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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흥행한 한국 영화 "황야"(Badland Hunters, 2024) 개요, 줄거리, 흥행 요인, 총평

by 로맨틱에이프릴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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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야》(Badland Hunters, 2024) — 포스트 아포칼립스 속 마동석의 생존 액션

'황야'는 2024년 1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 한국 액션 영화로, '마동석'이 주연을 맡고, '허명행' 감독

이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인류의 생존과 인간성을 둘러싼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 성격의 작품으로, 같은 재난 세계관 안에서 새로운 인물들과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한 한국 영화, 넷플릭스 "황야"

2. 줄거리

서울이 대지진으로 인해 완전히 붕괴된 이후, 사회 시스템은 붕괴되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각자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황야'와 같은 환경에 놓입니다. 주인공 '남산(마동석)'은 생존자들을 이끌며 험난한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한 소녀가 괴이한 생명 실험을 벌이는 의문의 과학자에게 납치 당하고, 남산은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섭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전직 군인 '지환(이준영)', 저항군 출신의 '수나(노정의)' 등과 힘을 합쳐 '실험 시설'이라 불리는 무자비한 공간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이 시설에서는 인체 실험을 통해 초인적인 생존자를 만들려는 '양기수(이희준)' 박사의 음모가 펼쳐지고 있었고, 남산과 그의 동료들은 진실을 파헤치며 인류의 존엄성과 생존 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3. 세계적 반응과 흥행 

"황야'는 공개 첫 주,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약 1,430만 회 시청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2주차에는 1,810만 회, 3주차에는 610만 회 이상 시청되며 3주 연속 TOP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성과는 한국 영화 중 넷플릭스에서 이례적인 성공으로 평가받으며, 특히 마동석 특유의 시원한 액션과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대중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4. 특징 및 장점

  • 마동석의 시그니처 액션 : 육체적 힘과 현장형 전투 스타일이 어우러진 마동석 특유의 액션이 중심을 이룹니다. 특히 맨손으로 괴한들과 맞붙는 장면은 많은 관객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 신선한 세계관 확장 : 기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연장선에서 파생된 이야기로, 재난 이후의 현실을 좀 더 다이내믹하고 잔혹하게 보여줍니다. 
  • 감각적인 연출 : 무술 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의 데뷔작답게, 타격감 있는 액션 장면과 리듬감 있는 편집이 인상적입니다. 
  • 사회적 메시지 : 재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탐욕, 생명 윤리 문제, 생존을 위한 선택 등을 통해 묵직한 주제를 던집니다. 

 

5. 평론 및 평가

영화는 대체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75%, IMDb 평점 6.3점(2024년 기준)을 기록하며, 액션의 완성도와 흥미로운 설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주를 이뤘습니다. 

일부 평론가는 "B급 감성의 고퀄리티 액션 영화"로, 또 다른 평론가는 "아시아형 디스토피아 액션 블록버스터의 좋은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6. 총평

"황야"는 한국형 재난 액션 영화의 또 다른 도전이자, 마동석이 펼치는 육탄전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한국 액션 영화의 저력을 각인시킨 본작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인간성과 생존의 경계를 묻는 "진화된 B급 액션"으로 주목할 만합니다. 

 

7. 번외 : 아포칼립스 장르란? 

  • "아포칼립스(Apocalypse)" 장르는 단순한 재난 영화와는 다른, 문명의 붕괴 또는 세계의 종말을 다루는 장르로, 영화, 문학, 게임 등 다양한 매체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이 장르는 인간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며, 그 안에서 인간성과 생존, 윤리, 희망 등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 아포칼립스는 그리스어로 '계시', 또는 '드러남'을 의미하지만, 대중문화에서는 '세상의 끝', 또는 '대재앙'의 의미로 더 널리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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